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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14-04-18 12:04:28 조회수 : 1420 | |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 -
경이로운 기억력의 소유자 얼마 전에 종영한 드라마 ‘굿닥터’에서 배우 주원이 연기한 소아과 레지던트 박시온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인물이다. 서번트 증후군을 처음 발표한 사람은 영국인 의사 랭던다운 박사로, 그는 1887년 한 강연에서 30년 의사생활 동안 만난 특이한 환자 10명의 사례를 들어‘백치박식가(idiot savant)’로 소개하였다. 보통사람들이 흉내 내기도 어려운 능력을 이들은 별로 힘들어하지 않고 해내어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IQ가 40~70(백치는IQ25 미만인 경우)으로, 훗날‘서번트 증후군’으로 불리게 되었다. 서번트 증후군의 권위자인 대럴드 트레퍼트 교수는 서번트의 절반은 자폐 증상을 보이고 나머지 절반도 뇌질환이나 선천성 이상 등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폐인 사람 가운데 10% 정도가 서번트 증후군을 보이며, 남녀비율을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6배 더 많다고 한다. 서번트는 전반적인 지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특정한 좁은 영역에서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크게 음악과 미술, 달력 계산, 수학(소수계산 등), 공간지각력(길찾기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뇌에 문제가 생겨 정신지체가 된 것이 서번트 능력을 갖게 했다는 주장은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이 여럿명의 서번트 뇌를 연구해 본 결과, 이들이 공통적으로 좌뇌에 문제가 있거나 좌뇌와 우뇌의 연결이 끊어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즉, 좌뇌의 지배에서 벗어난 우뇌가 능력발휘를 한 결과가 서번트 증후군이 나타난다고 본다. 좌뇌는 주로 논리적, 언어적, 추상적 사고를 하는 반면 우뇌는 감각적, 구체적 사고를 한다. 또한 계통발생상 좌뇌는 우뇌보다 늦게 성숙하기에, 그만큼 취약하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직접적인 증명은 어렵지만 후천성 서번트의 사례를 통해 볼 수도 있다. 즉,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이 사고나 질병, 치매로 좌뇌가 손상되면서 추상적 사고 능력을 잃는 동시에 미술이나 음악에서 놀라운 예술성을 보이는 서번트 능력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서번트증후군인 사람들은 대부분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서번트 능력을 계발하면 전반적인 삶의 질도 개선된다고 본다. 대럴드 트레퍼트 교수 역시 “재능을 훈련시켜라, 그러면 당신의 결함도 가려질 것이다”고 말하였다. 행복하기 더 행복해지기 학생생활상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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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140416_드라마_속_인물로_보는_심리학2.h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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