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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자기소개서 샘플] - 엽기적인 이력서(개성과 취향이 독특한 이력서)
작성자 : 이상락 작성일 :2005-10-13 11:10:48 조회수 : 3620
자 기 소 개 서  

◈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 '자기소개서' 하면 딱딱하게만 느껴져 자유스럽게 적었습니다.  



[ feel !! ]  


0000년 0월의 어느 새벽..  

장사를 마치는 어머니를 도우려고 집앞을 나설 때 였다.  

때 마침 집앞을 지나는 다정해 보이는 연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넌 10년 후에 뭘 할껀데??"  

그 말이 왜 그리 가슴에 남던지..  

잠자리에 누워서도 난 그 연인들이 주고받았던 한마디가 계속 귓가를 맴돌았다.  

과연 나는 10년 후에 뭘 하고 있을까??  

그 물음에 난 금방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 00이의 목표는 오직 하나 뿐이므로...  

그리고 우연히 듣게 된 그 연인들의 한마디가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며 곰곰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문이름]  


(한글이름)  

0000년 0월 0일 000에서 꼬추 달고 태어나서 ing...  

00초등학교 제00회, 00중학교 제00회, 00고등학교 제00회 졸업  

가끔.. 아주 가끔은 엉뚱한 짓도 곧잘 하고 컴 앞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친구 좋아하고, 적당히 내성적이며, 조금은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놈  

00이는 단순하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편이다. 그리고 뭘 한가지를 시작하면 다른 어떠한 것에 눈을 잘 돌리지 못한다. 그렇다고 집중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이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겠지만 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왜?? 내 맘이다!! @^^@)  

예를 들어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어떤 작업을 하고 있다고 치자.. 근데 다른 사람이 뭘 부탁한다든지 뭘 시키면 하던걸 잘 중단하지 못한다. 물론 이건 여자를 만날 때도 그렇다. 지금 사귀는 여자는 없지만 한 여자를 사귀게 되면 양다리 같은 건 생각도 못한다.(이 부분에서 능력 있는 몇몇분(?)들은 xx라 할지 모르지만 최소한 난 그렇다.)  


이상형?? 그냥 날 믿고 따라 주기만 하면 좋겠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지만....  

난 다홍치마 보단 평범한 치마가 더 좋다. (난 곧잘 엉뚱한 짓(?)을 잘 한다. 하지만 다홍치마도 좋다 ^^;) 그러나 평범한 치마든 뭐든 환성이 나름대로 여자를 좋아하는 한가지 철칙이 있다. 임자 있는 사람은 절대 사양이다.. 그게 그 어떤 누구든...  

컴퓨터는 군에서 제대하고 한참 방황(?)을 할 때 채팅을 하고 싶어 샀다.  

군에 있을 때 동기에게서 처음 들은 채팅... 그건 내겐 환상처럼 들리기만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에 부딪혔다. 그 당시 백수로 있던 내겐 통신요금이란 만만찮은 놈이 버티고 있었다.  

그 무렵 TV에서 한참 인터넷을 떠들고 있었고 홈페이지가 만들고 싶어졌다. 그래서 만들었다. 이유는 없다. 단지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  

참고로 내가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된건 정확히 0000년 0월 0일이다  

누구나 그랬겠지만 이날 난 컴퓨터를 산게 좋아서 어쩔 줄 모르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 뒤 컴퓨터를 놓을 책상이 없다는걸 알았고 난 보물 같은 나의 조립 컴퓨터를 바닥에 두고 2주일이 넘게 낑낑댄 적이 있었다  


고등학교 땐 BMX가 좋아 학교만 마치면 BMX를 타러 갔다 (BMX는 묘기를 할 수 있는 조그만 자전거로 가끔 오락프로나 M·TV같은 곳에 나오기도 한다)  

그리구 공연을 하기도 했다. 어린이날 같은 땐 여지없이 여기 저기 불려 다니며 공연을 했고, 멀진 않지만 "000 00축제" 때 1박 2일로 간 적도 있었다. 그때가 고등학교 2학년 때니깐 00년 0월달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자전거 타던 그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지금 만나는 친구들도 알았고 추억도 많은 그때가...  


나에겐 얼마 전부터 꿈이 생겼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꿈은 예전부터 꾸고 있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계속 미루고만 있었던 것이다.  

그건 다름 아닌 웹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생각하면 할 수록 정말 끄~~~음찍하게 기분이 좋다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나로선 대단한 결심을 했고, 0000년 0월 0일 00직업전문학교 "컴퓨터 산업디자인과"에 보무도 당당히(?) 입학식을 치루었다.  


간혹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보곤 한다  

과연 내가 지금 홈페이지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 잘 만들지도 못하면서....  

날 알리기 위해?? 아님 심심해서??....  

그럼 꼭 도달하는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내가 처음 HTML을 배울 때를 생각하자..  

그리고 또 한가지는 00이의 꿈을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라고...  

무슨 소리냐구?? ^^  

처음 HTML을 배울 때의 이야기다.  

(그 당시 나는 웹에디트라고는 나모하고 프론트페이지 뭐 대충 이런 것들이 있다고만 들었다. 하지만 이걸 쓰면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첨 부터 이런 것(?)으로 배우면 나중에는 진보가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기초부터 다지자는 생각으로 HTML 을 배우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엄청 잘한 짓(?) 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저기 여러 사이트를 찾아 돌아 다녔지만 초보인 내게는 엄청난... 정말 엄청난 벽이었다...  

각자의 사이트 주인들은 쉽게 설명을 한다고 했겠지만 ....  

그때 이런 생각을 했다..  

나중에 내가 만들어 볼까?? 그래 만들어 보지 뭐...  

초보자들이 보고 쉽게 따라 하면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사이트를... 그리구 아주 쉽게 설명을 하는 거야...  

그리고 1년여가 지났고, 현재까지 34000여명이라는 엄청난 네티즌들이 찾아 주어 네티즌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은 서버측의 횡포로 폐쇠 되었다...)  

그렇다고 지금 나의 실력이 좋은건 아니다. 이제 겨우 기본 태그 정도만 알고 있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서 내가 엉터리 방장이라고 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근데 처음의 취지와는 달리 마음 먹은 데로 잘 되지가 않는다.  


정규 대학이나 전문대학으로 가기에는 00이의 머리가 따라 주지 않았다. 그리구 대학이란 곳은 별로 느낌이 오지 않는다. (난 느낌이란 놈을 참 중요시하는 편이다. 사람을 만날 때도 그렇다.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떠했건 상관이 없다. 처음 만날 그 당시의 느낌이 좋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정말 날 짜증나게 하고 아무리 봐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을 계속 하기 전에는 그 사람을 계속 믿고 좋아한다. 그리구 난 짜증이란 놈을 참 싫어한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난 무슨 일을 하든지 짜증이 나면 그 일은 못한다. 친구들이 그런다. 난 싫으면 싫다는 표정이 얼굴에 금방 나타난다고... 표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그게 생각만큼 쉽게 되지 않는다. 사회 생활하면서 고쳐야 될 부분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구 난 짜증나게 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한다.)  


처음엔 "과연 내가 여기 들어온게 잘 한 것인가? 내가 2년동안 책을 보면서 독학을 하면 여기서 배우는 만큼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사실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혼자서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오르고 나면 한계에 부딪힐 때가 꼭 있다. 그러한 경우를 나는 많이 격었다. HTML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그랬고, 영어 공부를 할 때도 그랬다.  

영어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난 참 영어를 못한다.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의 수준은 I am a boy...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나 자신이 참 한심했다.. 하하하.. ^^  

내 소개를 영어로 하라면 못할 정도니깐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할 것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시작 하긴 했는데 시작하고 나니 "내가 정말 영어를 못하긴 못하는 구나!!.." 라는걸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이왕 시작할꺼 제일 기초라고 생각한 중 1 영어부터 다시 시작했다.  

근데 혼자서 하는 거라 그런지 공부도 잘 않되고 그리고... 00이 머리가 따라 주지 않는건지...  

뭐 하여튼 그랬다. 깊이 알려 하지마라... 다친다.. @^^@  

그래도 중 2 영어까지는 봤다.. 이왕 시작한거 반은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중학교 과정의 반은 봤다. 정말 보기만 했다.. ^^ 그것도 반은 반이다.. 비록 중학 영어지만..  

어떤 사람은 나이 00에 중학영어를??... 쯧쯧쯧.. 할지 모르지만 난 그런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중학영어를 무시하지 마라. 중 1 영어만 완벽히 마스터하면 외국에 나가도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그래도 공부를 한 결과인지 00이의 천재성(?) 인지 지금은 I am a student 는 된다.^^ 흐흐흐... 뿌듯하다... 뿌듯해... 푸하하하.. ^^  

혼자서 하는 건 언젠가는 벽에 부딪히게 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벽만 잘 넘으면 또 한동안은 탄탄대로다.. 내가 그랬으니 다른 사람도 그러려니 하고 내 맘대로 생각하는 것이다. ^^  

그리고 지금은 몇달인지 모르게 영어 책을 보지 않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00이는 단순한 놈이라 한꺼번에 두개를 못한다. 그래서 영어는 잠시 미루어 두기로 했다.  


난 여기서 내 꿈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그리구 여기 00직업전문학교를 졸업하면 학점인정을 받기 때문에 전문학사 학위도 준다. (물론 학점을 잘 받아야 겠지만...) 이 말은 곧 4년제 정규 대학에 편입도 가능하고 전문대와 동등한 조건이라는 뜻도 된다. 나중에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졸업을 하면 4년제 정규 대학에 편입 할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요즘은 난 여기 온게 잘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 입학해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교수님을 비롯해 모든 과 친구들...  

참 좋은 사람들 같다.  

1학기가 이제 막 끝나구 1달간의 방학이 시작되자 집으로 성적표와 함께 등록비를 내라고 날아 왔다.. 또 갈등이 시작 된다.. 돈이 없어서... 하지만 갈등도 잠깐... 어머니가 해결해 주셨다.. 흐흐흐.. 항상 고마운 대빵... !!!  

성적표를 받아 들고 난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다. A,B,C 이런건 들어서 알겠는데 평점이 뭐고 총점이 뭔지.... 대학이란 놈을 않다녀 봐서 내가 잘한 건지 못한 건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같은과에 다니는 동생한테 연락이 왔다.  


"형 성적표 받았습니꺼??"  

"응..."  

"어떻게 나왔데예??"  

"뭐 이거 난 하나두 모르겠다야.. 니는 어떻게 나왔데??"  

"전 잘 나왔어예... 제가 00대에 다닐 때 3.5를 받았는데 장학금 받았었거든예... 근데 성적표를 보니 3.62가 나왔네예.. 과에서 제가 1등해서 장학금 받으면 우짜지예?? 하하하.."  

"엥?? 3.62 ?? 3.62가 뭔데??"  

"그기 옆에 보면 나와 있는 점수 말입니더..."  

"아.. 이거??  

"행님은 얼마나 받았는데예?? 설마 저 보다 잘 받았겠습니꺼? 하하하"  

"난 4.31 받았는데??"  

"...... 진짭니꺼??"  

"응.."  

"그라모 행님이 장학금 받겠네예.."  

"몰라.. 난 수, 우, 미, 양, 가 이런 성적표만 받아봐서.... 아무리 봐두 통 뭐가 뭔지 하나두 모르겠다야.. 근데 하나는 알겠다.. A+, A, A0 이런거.."  


"형은 10과목중 A 가 몇개나 있는데예??"  

"나? A+이 6개, A0 가 4개.."  

"정말예??"  

"응... 이거 잘한거냐?? 너는??"  

"말 않할랍니더.. 전 A+은 커녕 A도 겨우 몇개 있는데..."  


그러더니 이놈이 다른 애들한테 연락을 다 해보고 나서 다시 전화를 했다.  


"행님예.. 행님이 우리과에서 1등입니더.."  

"진짜??"  

"예... 장학금 받으면 술 한잔 사이소예..."  

"그래.. 근데 진짜루 내가 장학금을 받으면 도메인 등록 하는데 다 쓸꺼 같은데... 흐흐흐... ^^;"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구 나 나름대로 열심히 했던게 성적표가 대신 말을 해 주었다.  

그리구 기쁘다. 000이란 놈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1등이란걸 해 봤구 장학금이란 놈도 첨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한동안 도메인 동호회에 가입하고 난 뒤부터 돔에 정신이 다 쏠려 있었다.. 아니 좀더 과격한 표현을 하자면 돔에 미쳐 있었다.  

돔에 관심을 가진건 올해 초였다.  

첫 등록은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인 회사로 알려진 곳의 0000 돔이었다.  

덕분에 이상한(?) 혀빡 편지도 받았었다.  


마지막으로 난 우리 가족이 정말 좋다.  

내가 하는 일을 묵묵히 지켜봐 주시며 소리 없이 밀어 주시는 제일 소중한 어머니..  

나쁜 길로 빠지려 할 때마다 "이건 아니다" 라고 지적해 주는 고마운 형...  

비록 같이 있진 않지만 시집간 누나들과 매형들, 그리고 말성쟁이 조카들...  

모두가 내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 세상 어떤 무엇을 준다해도 절대... 절대 바꾸지 않을 만큼 소중하다. 가족이 없었으면 지금의 난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세상 그 어떤 누구 보다 제일 소중하고 고마운 분들이다.  

누군가가 그랬단다.. "늦었다고 느낄 때가 가장 빠르다"고...  

난 이 말이 진리이길 바라며 웹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모자란 실력을 천천히 그리구 꾸준히 쌓아가며 내 꿈을 위해 한발씩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그래서 난 외국 속담 중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란 말을 좋아 한다...  

아.. 그러고 보니 영어가 조금 늘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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